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지막 꿈을 이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동료들의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PSG 구단은 SNS를 통해 메시가 구단 훈련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대회 7골 3도움 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을 우승을 이끈 메시가 결승전 이후 17일 만에 돌아온 것입니다.

메시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동료들과 스태프들은 두 줄로 길게 늘어서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세리머니로 환대했습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 등도 환한 미소로 메시를 맞이했습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특별히 제작된 상패를 건네며 월드컵 챔피언을 예우했습니다.

모두가 밝게 웃으며 메시를 축하한 가운데 무표정으로 일관한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체는 다름 아닌 16살 PSG 유망주이자 킬리안 음바페의 친동생 에단 음바페였습니다. 이를 두고 팬들은 "친형의 월드컵 우승을 가로막은 메시에 대한 분노(?)를 속으로 삼키는 중"이라는 추측도 내놨습니다.

'형' 음바페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월드컵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음바페에게 갈티에 PSG 감독이 휴가를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음바페는 '절친'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와 함께 미국으로 넘어가 NBA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구성 : 박진형 편집 : 김석연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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