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는 AER지식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객원교원으로 재직중이다.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정치학사,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경영학, 인사·조직 세부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 연구분야는 동기부여, 리더십, 임파워먼트(권한위임)이다. 이론 기반 연구와 데이터 기반 연구 양쪽 모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전역에 몰아친 북극 한파로 인해 체감 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면서 사망자가 80명 넘게 발생했다. 인류는 매년 기상 이변으로 인한 한파와 폭염, 대형 산불 등 심각한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이제 기후위기는 전지구적 문제이다. 탄소 중립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도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기후 위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사회환경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여러 나라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150여 개 국가가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였다. 이는 세계 경제의 92%, 인구의 89%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2021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2022년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 2023년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성을 구체화하였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주요 지표인 투자 성과는 이를 잘 보여준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국내 누적 벤처 투자액은 7조 6,8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이는 2021년 투자액 13조 527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기업당 투자 유치 금액도 25억 9,000만 원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6억 3,000만 원 줄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벤처투자도 뚜렷한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컨설팅 회사 CB인사이트에서 발간한 ‘벤처현황(The State of Venture)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2,484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빙하기’라는 평가가 절로 나오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런 혹독한 투자 빙하기에도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은 오히려 투자유치를 확대하며 약진하고 있다. 기후 위기가 세계 주요국들의 정치·사회의 핵심 문제로 부상하면서 각국 정부가 강도 높은 탄소중립 목표치를 제시하자, 기업들은 그 기준에 부합하는 데 필요한 기후테크에 관심을 쏟고 있다. 더불어, 금융 시장에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투자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세계 450개 금융 기관의 탄소 배출 감축 프로그램을 위한 금융 연합체인 ‘글래스고 넷제로 금융연맹(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GFANZ)’이 발족하며 100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임을 밝힌 것이다. 2023년 발간된 PwC 기후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분위기에도 민간분야 투자 중 기후테크 비중이 11.4% 늘어났으며, 2023년 들어 기후테크 투자 비중이 전체 벤처투자 시장의 26%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 전체의 둔화와 분명 대조된다. 다른 방향과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후 스타트업들 높은 관심과 막대한 재원으로 기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도 터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23년 상반기 국내 태양광 발전소에 51회 출력 제한(발전량이 많아지는 시간대에 송·배전망이 이를 다 수용하지 못해 발전을 제한하는 것)이 발생하면서 민간 발전 사업자에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혔다. 재생에너지는 발전할 수 있을 때와 그러지 못할 때가 불규칙적이므로 필요한 때에만 발전하는 것이 어렵다. 재생 에너지의 발전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의 시차를 예견하지 못한 사고였다. 기후산업 내 기업들은 관련 자원의 우선 확보와 이용에 집중한 나머지, 효율성의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빈자리를 민첩성(agility)과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앞세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채우고 있다. 한 국내 스타트업은 ‘가상발전소’라는 기술로 앞서 언급한 태양광 에너지 발전 운용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들은 태양광을 포함한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IT 기술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확도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기후산업의 성장과 함께 여러 형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이 늘어나자 그 이후를 내다보고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다른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동일한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했다.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하고 장시간 방전할 수 있는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에 적합한 플로우 배터리를 개발한 것이다. 이 체계를 통해 기존의 리튬 이온 전지에 기반한 ESS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발전에서 비롯되는 출력 제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살펴본 것처럼 기후 스타트업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기후 문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투자 한파에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그들의 신속한 시장 대응 능력과 기술적 혁신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테크의 태생적 특성 이해한 육성 대책 있어야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육성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기후테크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전기차 모빌리티 시장을 살펴보면 내연기관 대비 부족한 경쟁력을 메꾸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정부 보조금에 깊게 의존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후기술의 상용화와 관련 인프라 확보에 대체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시장 진입 초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이해하고 혁신과 효율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책을 정립해야 한다. 지난해 6월 정부는 탄소 중립 이행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기후테크 분야에 민·관 합동으로 145조 원 규모를 투자하여 유니콘 기업 10곳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뒤이어 발표된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의 2024년 재정 계획과 정부의 기후 대응 사업의 예산 배정 내역은 앞선 계획과는 그 방향성이 사뭇 다르다. 기후 대응 사업 458개 중 329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깎인 것이다.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인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고는 하나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근시안적 정책과 정책관 일관성 부족으로 기후산업과 스타트업이 제대로 성장해 보기도 전에 무너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의 흐름이 되었다. 멀게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가깝게는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그 추세에 발맞추어 기후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디자인 : 박수민
가족기업을 바라보는 해외와 국내 대중들의 온도 차이 미국의 J.P. 모건과 뉴욕 타임스, 독일의 BMW와 머크 그리고 프랑스의 LVMH.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가족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가족기업 비율은 37%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EY는 매년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족기업을 선정하여 ‘가족기업 우수상’을 수여한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거나 내부 인적자원의 재능을 이끌어내고 외부의 전문성을 적절히 도입하여 혁신을 이뤄낸 가족기업들이 그 수상자들이다. 이렇듯, 해외에서는 가족기업과 그 리더들이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의 모범 사례이자 지역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롤모델로 존경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족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해 대체로 구시대적인 지배구조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그간 문제가 되어왔던 족벌경영 이슈 및 부적합한 구성원의 경영 참여와 사회적 문제 유발 등이 그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전통적 가치를 계승한 가족기업이 국내에도 속속 등장하며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변화의 주인공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의 ‘가업가(가족기업가)’들이며 이들이 중심이 되어 가족기업 씬(scene)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가업가정신’으로 혁신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레어로우의 철제 시스템 가구 / 출처: 레어로우 홈페이지 최근 철제 시스템 가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레어로우’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훌륭한 품질의 제품으로 시장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이 3대째 대를 이어온 가족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레어로우의 양윤선 대표는 ‘심플라인’이라는 모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며 레어로우를 기획하였다. 심플라인은 연 매출 200억 원대의 탄탄한 B2B 전문 철제 집기 제조사다. 하지만 B2B 시장에서 OEM 생산 및 시공이 핵심 사업 모델이라 사업의 주도권은 항상 원청업체가 쥐고 있는 구조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존중이 결여된 인식과 대우는 양윤선 대표 스스로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심플라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불투명해 보였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양윤선 대표는 내부의 회의적인 의견에 굴하지 않고 팀을 꾸려 레어로우라는 독립적인 브랜드를 론칭하였다. 레어로우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심플라인의 구조적 문제 탈피라는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갔다. 결과적으로 레어로우는 젊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이를 훌륭한 품질로 실체화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비교적 단시간 내에 B2C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레어로우의 성공적 시장 안착은 심플라인의 방식과는 완전히 분리된 사업 모델로써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레어로우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조직 내부로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었고 제품에 만족한 고객들의 후기는 동기부여 저하로 사기가 떨어져 있던 구성원들의 일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키울 수 있었다. 삼진어묵 베이커리 / 출처: 삼진어묵 홈페이지 ‘삼진어묵’은 원래 B2B 사업을 주로 하던 가족 기반 어묵 가공 공장이었다. 하지만, 2013년 현재 박용준 대표가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부산 영도 봉래시장 뒷골목의 옛 공장 자리에 어묵 베이커리 오픈을 주도해 ‘부산어묵’으로 통용되던 일상재에 최초로 브랜드를 부여하였다.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여 박용준 대표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다른 공장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의 어묵산업은 그저 부산어묵을 공급하는 수많은 공장들이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단순한 구조였을 뿐이다. 자연스레 업계의 주요 경쟁전략은 가격경쟁이었고, 판매경로와 시장은 공장별로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어묵 베이커리 사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성공한 삼진어묵은 수많은 경쟁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브랜딩을 통해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을 이끌어낸 것이다. 당시 박용준 대표는 변화를 원하지 않던 내부의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만의 장기적인 관점과 책임감으로 리스크를 기꺼이 짊어지고 사업구조를 성공적으로 혁신해 낼 수 있었다. 위처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족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내외 많은 전문가는 그 핵심 요인으로 ‘스튜어드십(Stewardship)’을 꼽는다. ‘스튜어드십’이란 쉽게 이야기하자면 ‘주인의식’이다. 흔히,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소유와 경영이 통일된 가족기업의 오너 경영인은 자연스레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적 가치를 대를 이어 지켜갈 수 있다. 반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일반기업의 전문 경영인은 ‘대리인(Agency)’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전문 경영인은 주주로부터 기업경영을 위임받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개인 커리어 상의 이익이 조직의 장기적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 순간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리인 문제’라고 하는데, 개인의 사익을 조직의 이익에 우선시하는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리인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감독 및 통제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Credit Suisse’s Family 1000 보고서에 의하면 스튜어드십에 기반한 경영자는 대리자가 아닌 주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장기 전략에 집중하고 과도한 외부자금 유치와 무리한 단기적 목표로 조직의 건전성을 해치는 행위를 지양한다고 한다. 즉, 스튜어드십을 통해 대리인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스튜어드십의 효과성은 로날드 앤더슨과 데이비드 리브의 2003년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이 연구는 미국 S&P 500 인덱스에 포함된 기업들의 재무적 성과를 조사하였는데, 대상 기업들을 가족기업과 비가족기업으로 분류하여 그 차이를 알아본 것이다. 연구 결과 놀랍게도 가족기업들의 ROA(총자산이익률)와 Tobin’s q 값이 각각 6.07%와 1.59로 비가족기업의 4.70%, 1.32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가족기업에 대한 여론의 회의적인 인식과 달리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일반적 형태의 기업에 비해 가족기업이 실제로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한다는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 이런 결과에 영향을 받은 후속 연구들이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진행되었고 놀랍게도 유럽과 신흥시장에서도 미국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며 가족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한다는 사실이 검증되었다. 새로운 흐름 속 향후 과제는… 가족기업들은 승계를 통해 그 영속성을 유지하며 장수기업이 되어간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 연구에 의하면 국내도 해외의 경우처럼 기업의 업력이 오래될수록 경영 성과가 우수하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승계를 통해 장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앞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갖고 혁신을 창출하는 가족기업이 더 많아져야 기업과 우리 사회 모두에 바람직한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레어로우와 삼진어묵의 사례와 같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업가들이 더욱 많아지고 혁신적인 가족기업이 더욱 확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가족기업에 대한 대중의 따듯한 관심과 인식의 전환이다. 현재 가족기업에 씌워진 ‘부의 대물림’이라는 낙인은 예비 가업가들이 가업을 잇는 행위를 부끄럽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책임의 대물림’으로 바라봐 줄 때 더 많은 예비 가업가들이 스스로의 가업을 부끄럽게 여기기보다 지속적으로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가치 있는 유산이라고 여기며 사명감을 갖고 혁신에 기꺼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의 원천이 될 것이다. 디자인 : 박수민, 방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