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가 아닌 사람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현실적인 연애를 바라봅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인생의 고민 중 어쩌면 가장 크게 다가올지도 모를 '연애', 이 둘이 결합했다면? '직장고민상담소-대나무슾'의 서브 코너 '비밀리'에서 연애전문가들의 발랄하고도 진지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어보세요! 사내연애를 시작해도 괜찮을지 고민이라는 글에는 어김없이 부정적인 의견들이 줄을 잇는다. 대개는 사내 연애 이별 후 곤란한 상황에 대해 ‘지옥’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으며 반대를 하는데... 그럼에도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은 끊이지 않는 이유, 오늘은 사내 연애를 해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자. 사내 연애도 때가 있다 모든 것엔 때가 있는 말, 너무도 뻔한 말이지만 곱씹어 볼수록 맞는 말이다. 뭐든 하려고만 하면 늦은 때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동기부여를 위한 위로일 뿐 어떤 것이든 그것을 해내기 좋은 때라는 건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공부가 그렇다. 학창 시절에는 어른들이 그렇게 공부하라고 채근해도 하기 싫던 공부가 사회인이 되어 팍팍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아... 다시 공부를...”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때를 놓친 공부가 쉬울 리 없고 대개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거나 중도 포기하기 일쑤다. 사내 연애도 마찬가지다. 맘만 먹으면 사내연애 따위 언제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내 연애도 때가 있고 그때는 생각보다 짧으며 기회 역시 마냥 자주 오는 게 아니다. 만약 당신이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로운 경험과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마치 융단폭격 하듯 당신에게 쏟아지게 될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 동료에게 쉽게 썸의 짜릿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회사에서 짬이 차면 찰수록 당신의 회사생활은 진부해지고, 감정은 건조해지며 회사동료에게 느끼는 짜릿한 감정은 정전기와 같은 짜증스러운 짜릿한 감정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 당신이 사회초년생이라면 “이야~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사내 연애의 달콤함인가!?”라고 여기고, 당신이 베테랑 직장인이라면 “어이쿠~ 이게 웬 횡재야~?”라며 용기를 내어보자. 때가 되어 찾아온 사내연애도, 때 늦은 사내 연애도 분명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어렵게 당신에게 찾아온 기회일 테니 말이다. 사내 연애로만 누릴 수 있는 것들 강신주는 그의 저서 ‘다상담’에서 사랑이라는 것을 두 사람이 주인공이 되고 나머지는 다 조연이 되는 기적적인 감정이라고 말을 했다. 우리는 연애를 통해 상대와 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겪고 또 그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 속에서 마치 영화 속 특별한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을 느끼게 된다. 평범한 연애도 이러한데 일반적으로 남들에게 들키면 안 되는 사내 연애의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회사 사람들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공통된 목적을 위해 상대와 함께 전략을 짜다 보면 주변 동료들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만들어 주는 훌륭한 빌런이 되어주고, 당신과 상대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함께 헤쳐 나가는 특수요원이 된 듯한 느낌이 들것이다. (물론 결국은 회사 복사기도 다 알게 되겠지만...)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같은 회사 사람이 아니라면 해줄 수 없는 디테일한 공감과 조언은 보너스고, 상대를 통해 몰랐던 회사 내 이런저런 고급 소스들을 얻게 되는 케이스도 많다. 이러한 것들은 오직 사내 연애를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했던가? 사내연애라고 마냥 위험하기만 한 건 아니다! 사내 연애 이별, 정말 최악일까? 많은 사람들이 사내 연애의 단점으로 이별을 꼽는다. 헤어지고 괴로워도 상대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이보다 끔찍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헤어지고 괴로워도 상대를 마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연애에 비해 재회의 확률이 높은 편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트러블로 서로 감정이 상해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어도, 매일 마주하다 보면 차가웠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녹기도 하고 회식이나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통해 쉽게 관계를 풀기도 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다.) 당신이 예민한 성향이라면 사내 연애 이별이 감당하기 어려운 큰 고통이 될 수 있겠지만 성향에 따라서는 사내 연애가 다른 연애보다 좀 더 편하고 안정적인 연애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내 연애지만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여러 방법 중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하루에 9시간 이상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는데 그 많은 사람 중 단 한 명과도 눈이 안 맞는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이지 않을까? 그러니 당신에게 사내 연애의 기회가 왔다면 너무 부정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며 마음 졸이지 말고 일단 열린 태도로 관계를 조금씩 진전시켜 보자. 당신이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시작한다면 사내연애는 분명 당신에게 꽤 괜찮은 연애가 될 테니 말이다. *사내 연애에 대한 고민을 비밀리 커뮤니티에 남겨주세요. 사내 연애 고수들이 글을 통해 함께 고민해 드립니다. 디자인 : 고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인생의 고민 중 어쩌면 가장 크게 다가올지도 모를 '연애', 이 둘이 결합했다면? '직장고민상담소-대나무슾'의 서브 코너 '비밀리'에서 연애전문가들의 발랄하고도 진지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어보세요! 사내연애의 장점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고민에 대해 좀 더 이해와 공감이 쉬울 것 같다는 것을 꼽는다. 하지만 막상 사내연애를 시작하고 보면 이해와 공감은커녕 “아니... 같이 일하면서 어떻게 내 맘을 이렇게 몰라!?”라는 생각과 함께 서운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같이 일하면서 왜 때문에 상대는 내 고민에 공감해주지 못하는 걸까? 서는 곳이 다르면 풍경도 다르다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한국의 노동문제를 다룬 웹툰 ‘송곳’의 명대사이다. 아무리 같은 회사, 바로 옆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어도 직위에 따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연인이 당신보다 직위가 낮은데 “어휴... 요즘 신입사원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라고 말을 하면 연인의 입장에서는 당신의 고민이 꼰대의 푸념으로 들리기 쉽고, 반대로 당신보다 직위가 높은 연인 앞에서 “아니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언제까지...”라고 말을 하면 연인의 입장에서는 당신의 고민이 세상물정 모르는 애송이의 하소연으로 들리기 쉽다. 그렇다고 사내연애를 하며 연인에게 고민을 토로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당신의 고민이 연인에게는 직위 혹은 입장에 따라 공감이 안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정반대의 의견을 피력하며 당신을 당황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거다. 그러니 연인이 당신의 고민에 공감해주지 않는다고 너무 서운해하거나 크게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러니 연인이 당신의 고민에 공감해주지 않는다면 상대를 설득하거나 논쟁하기보다 “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정도로 대화를 마무리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공과 사의 묘한 경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또 그것을 기준으로 행동한다. 그러다 보니 막연히 “상대도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겠지?”라고 믿고 있었던 부분에서 큰 생각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것 때문에 트러블을 겪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이성동료와의 관계를 들 수 있다. 당신의 연인이 회식자리에서 이성동료와 가벼운 스킨십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피가 거꾸로 솟음을 느끼고 이것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상대가 “그냥 동료사이에 얘기 좀 한 건데 뭘 그래”라고 말을 해버리면 이것은 갑자기 애매해져 버린다. 따지고 보면 둘 다 맞는 말이다. 당신의 입장에서 보면 연인과 이성동료의 대화가 플러팅으로 보일 수 있고, 더욱이 가벼운 스킨십은 뭔가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단 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선을 넘은 것도 아니니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럴 땐 상대에게 상대의 행동이 왜 문제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따지기보다 그 행동을 보고 당신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해 담백하게 이야기해 보자. 예를 들면 “아까 회식자리에서 XX 씨랑 얘기할 때 갑자기 화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더라”라는 식으로 말이다. 당신이 상대에게 따지고 들면 상대는 당신의 말에 반박하는데 집중하며 방어적 태도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해 담백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는 열린 태도로 당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줄 것이다. 문제 해결 vs 공감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체로 남자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반면, 여자는 공감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니 연인 사이에 고민을 토로하게 되면 위로를 받거나 마음이 가벼워지기는커녕 예상치 못한 불화의 씨앗이 되곤 한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고민에 “많이 힘들었겠다”, “자기는 잘할 수 있을 거야”, “그 사람이 잘못했네!”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감해 주고 편을 들어주는 여자친구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어색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여자의 입장에서는 공감을 바라고 고민을 토로했는데 다짜고짜 문제 해결에 집중을 하며 이런저런 훈수를 두고 때로는 “근데 이 부분은 네가 잘못한 거 아냐?”라며 쓸데없이 객관적인 태도를 취하는 남자친구가 정나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직관적인 소통이다. 내가 뭘 원하는지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거나 상대가 뭘 원하는지 고민하지 말고 직관적으로 요구하고 물어보자. 예를 들어 당신이 고민을 토로하고 상대가 그것에 공감해 주길 원한다면 무턱대로 고민을 말하기 전에 “내가 지금부터 한 10분 정도 하소연 할 건데 그냥 다 괜찮다 괜찮다 하고 무조건 공감해 줘”라고 이야길 하고, 상대가 고민을 말한다면 무턱대고 대꾸하기 전에 “자기야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물어보면 된다. 미움받을 용기로 잘 알려진 알프레드 아들러는 ‘우리 인간은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평생을 부대끼며 살아온 가족의 이야기도 공감이 안 될 때가 있는데 사내연애 좀 했다고 갑자기 모든 것이 이해되고 공감되길 바라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지 않을까? 무턱대고 서로를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길 바라기보다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지”, “나랑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와 같은 관용적 태도를 가지고 사내연애를 한다면 분명 당신의 사내연애는 남들보다 따뜻하고 성숙한 연애가 될 것이다. *사내 연애에 대한 고민을 비밀리 커뮤니티에 남겨주세요. 사내 연애 고수들이 글을 통해 함께 고민해 드립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인생의 고민 중 어쩌면 가장 크게 다가올지도 모를 '연애', 이 둘이 결합했다면? '직장고민상담소-대나무슾'의 서브 코너 '비밀리'에서 연애전문가들의 발랄하고도 진지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어보세요! (글: 여성욱)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참으로 로맨틱하고 마법 같은 일이지만, 그 대상이 나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마냥 로맨틱할 수만은 없다.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가 헤어지고 어색해지는 것도 문제겠지만, 괜히 혼자 설레발치다가 회사의 레전드 썰로 남아 평생 회식자리 술안주가 되고 싶지 않다면 아래의 조언을 명심하도록 하자. 1. 냉수 한 잔 마시고 진정해라 회사에서 자꾸 누군가 신경이 쓰인다면 “아 사내 연애 해도 괜찮을까...?” 따위의 김칫국을 마시기 전에 냉수를 한 잔 마시고 일단 진정해라. 이미 상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당신의 입장에서는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직시하자. “그 사람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아직 확실한 것이 없으니 섣부른 추측을 하며 스스로 흥분을 부추기지 말라는 거다. 감정이란 일종의 술과 같다. 상대와 내가 둘 다 취하면 별것도 아닌 일도 한없이 즐겁지만, 한쪽만 취해버리면 안 취한 사람의 입장에선 부담스럽고 불편해질 뿐이다. 물론 정확하게 똑같이 취할 순 없겠지만, 감정이든 술이든 상대와 스탭을 맞춰가며 취해야 함께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2. 정보를 수집해라 당신이 아무리 상대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도 상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사내 연애 시작 가이드 두 번째로 정보수집을 꼽는 건 사내 연애 관련해서 상식 밖의 사연들이 널렸기 때문이다. 이미 사내 연애 중이거나 이전에 복잡한 사내 연애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사귀기 직전에 상대가 돌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례도 있었다. 물론 앞서 말했듯 당신이 아무리 상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애쓴다고 해도 상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조금만 진정시키고 회식 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면 예상치 못한 중요한 정보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평판을 체크해라 사내 연애는 필연적으로 회사 내 평판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당신이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회사 내에서 당신의 평판이 형편없다면 상대의 입장에선 매력을 느껴도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가 없다. 단시간에 업무 성과를 올리거나 평판을 좋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평판을 만들 수 있으니 사내 연애를 위해서든 인사고과를 위해서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태도로 회사생활에 임해보자. 자고로 칭찬은 간접적일수록 빛을 발하는 법. 당신에 대한 미담이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될수록 상대는 당신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고, 당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4. 주변을 체크해라 사내 연애에 있어 주변인은 일종의 부비트랩이다. 가뜩이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사내 연애인데 주변인들은 자꾸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 내고 곤란한 상황을 연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전혀 관심도 없는 직장 상사가 당신에게 묘한 부하 사랑을 보이며 곤란하게 만든다거나, 쓸데없이 눈치 빠른 동료가 자꾸 둘 사이를 떠보며 분위기를 망쳐버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평소 주변인들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뭔가 느낌이 싸하다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만약 거리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대에게 “제가 오해하는 걸 수도 있지만 OO과장님이 조금 부담스러운데 어떡해야 할까요?”라고 고민 상담을 가장한 결백을 주장해 보자. 5. 고백하지 말고 부탁해라 여기까지 왔다면 “OO 씨 이따가 끝나고 술 한잔 하실래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살짝 돌아가는 게 더 좋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자연스럽게 부탁을 해보자. 처음엔 가볍게 업무와 관련된 질문과 부탁으로 시작하여 상대의 취미와 관련된 질문과 부탁으로 발전시켜 보는 거다. 예를 들어 상대의 취미가 독서라면 책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고, 추천받은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고, 상대의 취미가 게임이라면 가르쳐달라고 해볼 수도 있다. 이러한 질문과 부탁을 통해 “고마우니까 한잔 살게요!”로 연결해 나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가 생각보다 잘 통하는구나?”라는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사내 연애 시작 가이드 5단계를 착실히 따라왔다면 고백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사내 연애를 시작하게 됐을 거다. 혹시 사내 연애 시작 가이드 5단계를 착실히 따라왔지만 관계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 그렇다는 건 안타깝게도 상대는 당신을 이성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말이니, 그래도 혹시... 하는 생각으로 고백 공격을 했다가 회식 자리 술안주가 되는 일은 피하도록 하자. 부디 사내 연애를 꿈꾸는 당신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사내 연애에 대한 고민을 비밀리 커뮤니티에 남겨주세요. 사내 연애 고수들이 글을 통해 함께 고민해 드립니다. 디자인 : 고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