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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 원 vs 30만 원...연말 앞두고 소비 양극화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홀 케이크 기준으로 1개에 만원이 안 되는 저렴한 것부터 수십만 원짜리까지 가격 양극화 현상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얇아진 서민들 지갑 사정을 감안해 지난해 가격 그대로 9천 원 대의 케이크를 내놨습니다. 반면 국내 주요 특급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만 국한된 건 아닌데요. 이런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물론 이런 소비에 대해서 옳고 그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소비 습관이 '초호화'와 '가성비'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베를린-파리 잇는 야간열차 9년 만에 재가동

2014년에 사라진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잇는 야간열차가 9년 만에 재가동됩니다. 월·수·금요일은 베를린에서, 화·목·토요일은 파리에서 매일 한차례 출발한다고 하는데, 내년 10월부터는 두 도시에서 매일 출발합니다. 그럼 왜 재가동되는 걸까요? 유럽에서 그동안 야간열차는 저가 항공사가 등장하고 고속 열차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상당수 노선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비행기나 자동차보다 기차가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한다는 친환경적 이유로 야간열차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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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장선이 편집 : 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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