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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이브에서는 최근 일본의 MZ 문화와 저출산 문제, 경제 상황,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장부승 일본 관서외대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진행 : 정석문 아나운서, 김혜민 기자)

Q. 최근 강제 징용 배상안에 대해 우리나라 전 국민의 53%는 반대라지만, 20대의 51%는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KBS-한국리서치, 3월 7~8일)

A. 이제는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보려고 하는 시각들이 많아지는 중입니다. 또 일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관계가 급진전할 것이라고 보진 않고 있습니다. 한국 정권이 바뀌면 한일관계가 또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현재 상황을 신중하게 바라보는 중입니다.

Q. 요즘 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역사와 정치에 비교적 덜 민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는 일본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데, 일본 학생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일본 대부분의 젊은 층들은 정치와 외교적 현안에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일 간의 '외교적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Q. 우리 중소기업 76%가 ‘일본과 경제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던데요. 정치적인 상황만 아니면, 한일 모두 경제적 시너지를 얼마나 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A. 일본은 한국에 '해외 직접투자'를 많이 해왔는데 최근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신 인도와 아세안에 투자 비율을 늘리는 중입니다. 한일 간 경제교류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은 '경제 글로벌화'가 진행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의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일본에 기업을 만들고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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