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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가 고른 <많이 본 8뉴스> ▶ 윤 "사법리스크, 제가 풀어야"…민정수석 부활 두고 "민심 청취" 기자회견을 이틀 앞두고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만약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해결할 문제라며 직접 설명하고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없앴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든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경청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는데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 연금개혁 불발, 결국 22대 국회로…"유럽출장 안 간다" 앞으로 국민연금을 얼마나 내고 얼마나 받을지 이걸 조정하기 위해서 그동안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을 논의해 왔는데,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연금개혁 논의는 결국 다음 국회로 공이 넘어가게 됐습니다. 전문가들 의견 듣기 위해서 유럽 출장 가겠다고 했던 국회 연금 특위 위원들은 비판이 쏟아지자 출장을 취소했습니다. ▶ 막판까지 해외출장…"친환경자전거" "인공지능" 퇴짜도 한 달 도 채 남지 않은 이번 국회는 법안 처리율이 현재까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막판까지 나랏돈으로 외국 출장 다녀오는 관행은 여전합니다. 입법 기관의 의무는 제대로 다 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권리는 끝까지 챙기려는 의원들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6만 개인정보 나돈다…"불가"라던 오픈채팅 왜 뚫렸나 누구나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지난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정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픈채팅방에서 6만 5천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카카오에 대해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방에서 참여자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암호화 방식이 단순했다는 게 드러났고 그래서 정부는 카카오가 안전조치 의무를 어긴 걸로 보고 있습니다. ▶ 휴전협상 중 탱크 타고 장악…140만 라파서 다시 피란길 이스라엘이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는 가자의 땅끝,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계속 지상전을 말려왔고 하마스도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며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했습니다. ▶ 60mm 비에도 마을 왜 잠겼나…"하천 물길 막고 공사" 어린이날 연휴에 내린 폭우에 경남 합천의 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마을에는 경남 지역 평균 강수량보다 적은 비가 내렸지만, 근처 하천의 물길을 막고 진행됐던 도로 공사 때문에 피해가 커진 걸로 드러났습니다.
(24. 05. 07.) <앵커> 어린이날 연휴에 내린 폭우에 경남 합천의 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마을에는 경남 지역 평균 강수량보다 적은 비가 내렸지만, 근처 하천의 물길을 막고 진행됐던 도로 공사 때문에 피해가 커진 걸로 드러났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평화롭던 농촌 마을이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집 안방까지 물이 차오르고 차량도 물에 잠겼습니다. 날이 밝자 소방대원들이 보트로 마을을 살펴봅니다. 물에 잠겼던 집안 곳곳은 쑥대밭이 됐고, 살림살이 수습도 막막합니다. [피해 주민 : 119구급대가 와서 엄마는 업고, 우리는 그 뒤에 따라서. (물이) 한 이만큼 올라왔어요. 너무 많이 떨고 겁도 나고 해서….] 이번 피해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국도 공사를 위해 마을 앞 하천을 가로막으면서 벌어졌습니다.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불행 중 다행입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어른 키 높이만큼 물이 차올랐습니다. 물에 잠겼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7일 마을 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하는 복지회관을 찾아와 잠시 피해 보상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해를 입은 주택들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노인들인 이재민들은 복구 작업 시작도 어렵습니다. [피해 주민 : 책임질 분이 답변하세요. 의견 들을 것 같으면 오실 필요 없고. 안 그래도 힘 빠지는데 의견 들을 것 같으면 가세요.] 경남도는 하천을 가로막고 진행 중인 공사를 전수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원상복구 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불과 60mm 비에 집을 잃게 된 이재민들은 이번 공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4. 05. 07.) <앵커> 이스라엘이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는 가자의 땅끝,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계속 지상전을 말려왔고 하마스도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며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펄럭이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향해 이스라엘군 탱크가 돌진합니다. 현지시간 7일 동이 터오자 이스라엘군 기갑 여단이 라파 국경검문소로 진입해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했습니다. 50여 차례 공습을 퍼부으며 주민 소개령을 내린 지 하루 만입니다. 라파 남부에는 두 차례 추가 공습했습니다.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 직전, 하마스는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주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습니다. [라파 피란민 :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휴전이 눈앞에 온 듯 보였지만, 이스라엘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 (하마스 측의) 모든 답변과 반응을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동시에 가자지구 내 작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최대 걸림돌은 3단계 협상안에서 1단계 인질 석방에 이은 2단계 '지속 가능한 평온'이라는 문구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을 의미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하마스 섬멸이 목표라고 공언해 온 네타냐후 정부는 영구 휴전은 어림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또 통화하며 만류했지만,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와중에 결국 라파에 지상군 투입을 강행했습니다. 라파에 있던 140만 피란민들은 다시 기약 없는 피란길에 내몰렸습니다.
[스프] 누구나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지난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정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픈채팅방에서 6만 5천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카카오에 대해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방에서 참여자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암호화 방식이 단순했다는 게 드러났고 그래서 정부는 카카오가 안전조치 의무를 어긴 걸로 보고 있습니다. (24. 05. 07.) <앵커> 누구나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지난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정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픈채팅방에서 6만 5천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카카오에 대해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초 오픈 카톡방 이용자 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은밀히 나돌았습니다. "어떤 오픈방도 가능하다, 실명과 전화번호 등도 추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픈채팅방에는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익명으로 모이기 때문에 데이터 가치는 높게 책정됐습니다. 건당 2만 원을 요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인 관련 오픈채팅방 운영자는 이 때쯤 주식 리딩방 홍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 오픈채팅방 운영자 : (문자에) 제 이름이 딱 거론돼 있는 거예요. 카카오톡 이름(닉네임)이….] 같은 발신번호로 다른 채팅방 이용자들에게도 홍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 오픈채팅방 운영자 : (다른 이용자들도) '나도 왔다', '나도 왔다' 똑같은 번호로 동시에 탁 왔더라고요. '(채팅방 운영자인) 당신 책임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하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 판매업체는 카카오톡 닉네임과 회원일련번호, 전화번호 등을 불법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놓았고, 오픈채팅방에 침투해 채팅방에만 적용되는 식별 ID에서 회원일련번호를 뽑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정보를 결합해 오픈채팅방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사람의 카톡 닉네임과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이걸 판매에 나선 겁니다. 개보위는 자체 입수한 판매업체 개인정보 파일과 오픈채팅방 이용자 정보를 대조해 696명이 일치한 걸 확인했고, 외부에서 오픈 채팅방에 침투해 식별ID를 조회한 건수를 감안해 6만 5천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개보위는 이번 사고가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하고 안전조치 의무 위반도 확인됐다며, 카카오에 사전통지하는 한편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24. 05. 07.) <앵커> 카카오는 오픈채팅방에서 참여자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암호화 방식이 단순했다는 게 드러났고 그래서 정부는 카카오가 안전조치 의무를 어긴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을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픈채팅방 참여자의 식별 ID에서 회원일련번호를 쉽게 뽑아낸 건 식별 ID의 구조가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회원일련번호에 버전값으로 불리는 단순한 숫자와 채팅방 링크 ID를 조합한 방식이었던 겁니다. 암호화가 너무 단순해 식별 ID에서 회원일련번호를 비교적 쉽게 역산할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문제가 불거진 후 카카오 측은 채팅방 참여자 식별 ID 암호화 방식을 바꿨습니다. [카카오 관계자 : 해당 불법 행위에 대한 기술적 조치는 지난해 완료돼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카카오 측은 판매업체가 여러 정보를 무작위로 조합한 것일 뿐, 해킹 등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정보 보호 조치가 소홀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엽 교수/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장 : 아이디나 회원번호를 알 수 있도록 그러니까 조치했다는 것은 어쨌든 개인정보에 대한 기술적 관리적 조치가 미비했다고 봐야 되겠죠.] 개보위는 무작위 전화번호 대입을 통한 친구 추가 기능과, 회원일련번호를 쉽게 추출할 수 있게 식별 ID를 구성한 점, 오픈채팅방 게시판 내 작성자 검증 절차가 없었던 점 등을 안전조치 의무 위반 사항으로 카카오에 통보했습니다. 개보위는 조만간 전체회의에 상정해 제재 수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최종 판정되면 관련 매출액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24. 05. 07.) <앵커> 한 달 도 채 남지 않은 이번 국회는 법안 처리율이 현재까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막판까지 나랏돈으로 외국 출장 다녀오는 관행은 여전합니다. 입법 기관의 의무는 제대로 다 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권리는 끝까지 챙기려는 의원들 실태,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용빈, 김성주, 신정훈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친환경 자전거 협력 방안을 연구하겠다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출장을 신청했다 국회 사무처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출장이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출장이 아닌 의원외교 차원의 일정이었다"며 "결과적으로 못 가게 됐고, 재추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이정문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판, 무소속 이성만 의원도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하겠다며 캐나다 출장을 신청했다가 같은 이유로 승인받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내 공적개발원조 사업 논의를 위해 9일 탄자니아로 출국하는 민주당 신현영, 국민의힘 이헌승, 새로운미래 설훈 의원은 유명 관광지 마다가스카르를 방문 일정에 넣었다가 국회사무처 요청으로 뺐습니다. 출장에 나서는 한 의원은 "우리나라가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며 외유성이라는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총선이 끝난 뒤 21대 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됐거나 예정된 국외 출장은 15건 안팎으로, 현역 의원의 20%가량이 대상자입니다. 반면 이번 국회 법안 처리율은 36.1%로, 역대 최저인 20대 국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외 출장이)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그 원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원칙을 벗어나면) 환불 조치를 해서라도 저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국회에서는 더는 입법 활동을 할 수 없는 낙선, 낙천 의원들의 국외 출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4. 05. 07.) <앵커> 앞으로 국민연금을 얼마나 내고 얼마나 받을지 이걸 조정하기 위해서 그동안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을 논의해 왔는데,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연금개혁 논의는 결국 다음 국회로 공이 넘어가게 됐습니다. 전문가들 의견 듣기 위해서 유럽 출장 가겠다고 했던 국회 연금 특위 위원들은 비판이 쏟아지자 출장을 취소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여야 간 연금개혁안 합의 불발을 선언했습니다. [주호영/국회 연금특위 위원장 :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법이 어렵게 됐습니다. 22대 때 더 여야 간 의견 접근을 봐서 조속한 연금개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야는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데는 의견 접근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재정 안정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43%까지만 올릴 수 있다는 국민의힘과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이 45%는 돼야 한다는 민주당이 맞섰고 결국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합의 불발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유경준/국회 연금특위 간사 (국민의힘) : 국민연금개혁에 있어서 제1 목적은 연금의 지속가능성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김성주/국회 연금특위 간사 (민주당) : 수치에 대한 합의가 안 돼서 그런 것들을 아예 무위로 돌리자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거 아니냐 우리는 연금개혁을 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치자고 했는데….] 이에 따라 20여 일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주호영/국회 연금특위 위원장 : (21대 임기 종료 전까지 다시 모일 가능성은?) 현재로는 양당의 의견 변화가 없으면 이 상태로 끝나는 거죠.] 여야 합의가 불발된 만큼 8일 출발 일정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던 유럽 출장도 취소됐습니다. 21대 국회 연금특위가 연금개혁안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지출한 비용은 25억 원 정도입니다. 들인 시간과 비용에도 결국 빈 손으로 활동을 끝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스프] 기자회견을 이틀 앞두고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만약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해결할 문제라며 직접 설명하고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없앴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든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경청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는데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24. 05. 07.) <앵커> 기자회견을 이틀 앞두고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만약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해결할 문제라며 직접 설명하고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7일 첫 소식, 이한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주 만에 다시 브리핑룸을 찾아 민정수석실 신설과 신임 민정수석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에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고 새로이 민정수석실을 맡아줄 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입니다.] 김 수석은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기획통 검사 출신으로 법무행정 전문가입니다. 검사 출신 민정수석을 임명한 데 대해 사정기관을 장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설치하는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할 문제이지 제 문제를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 등 가족 문제와 민정수석실 부활이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 산하에 반부패비서관실 등 권력기관을 통제할 기구를 추가로 신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검찰이 최근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직접 풀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이 모레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4. 05. 07.)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없앴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든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경청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는데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계속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민정수석실 폐지 방침을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킨 건 민심 청취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선의 민심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민정수석실 복원을 얘기한 바 있습니다.]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도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주현/신임 민정수석 : 국민들의 어떤 불편함이나 또는 문제점 그런 것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이 국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원되는 민정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인 법률, 공직기강비서관이 옮겨오고, 민정비서관이 신설됩니다. 민정비서관에는 이동옥 행안부 대변인이,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총선에서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기능과 인사검증 기능을 민정수석실이 담당할지는 추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정수석실 복원의 초점은 소통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민주당은 사정기관을 통제하는 구태가 반복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사정기관들을 앞세워 여론동향이라도 파악할 셈입니까?]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없앴다 2년 뒤 부활한 사례를 언급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자신이 폐지한 조직을 되살리는 정치적 부담감보다 효용성을 더 중시한 건데 검찰 출신을 민정수석에 임명하면서 민정수석실 활동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의 모닝라이브. 1부에선 간밤 뉴욕증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현황과 주요뉴스 핵심을 짚고, 2부는 매일매일 그날의 한국 증시에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까지 미리 짚어보는 방송입니다. 2024년 5월 8일 수요일 2부는 김권진 KB증권 프라임클럽 부장과 함께 합니다. ※ 경제자유살롱은 커뮤니티 <경자클럽>을 운영합니다. 콘텐츠 리뷰어가 되어 함께해 주세요!(아래 배너를 누르면 <경자클럽>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한 대 피우러 가야지?"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흡연자들은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담배를 피우면서 업무 얘기도 하고, 기분 전환도 한 뒤 들어옵니다. 직장인의 이런 '담배 타임'은 근로시간에 포함될까요? 아니면 근무가 아닌 휴게시간에 해당할까요? 한 게임회사는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시러 자리를 비울 때 15분 이상 지나면 근로시간에서 자동으로 제외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놓고 찬반 의견이 분분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8년 만든 카드뉴스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울 경우 근로시간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얼마나 자주 그리고 몇 분이나 비우는 지뿐만 아니라 취업규칙과 업무 내용, 업무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노동부 입장입니다. 근로시간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 또 흡연을 위한 자리 이탈이 근로시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노무사 8명의 의견을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위 이미지를 누르면 스팟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부자가 되는 시간, 권애리 기자의 '모닝브리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현황과 주요 뉴스의 핵심을 쏙쏙 짚어드립니다. "엔비디아, 너무 비싸"…유럽·아시아 증시로 눈 돌릴 때? 반도체 섹터는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1.72% 하락했습니다. 여기에는 월가 유명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영향이 큽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달러대였을 때 매수를 시작했다는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AI가 장기적으로는 잘 되겠지만 지금은 너무 비싸다"라는 견해를 표명하면서 엔비디아를 대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지금 미국 빅테크주들의 가격과 미국 증시가 와 있는 지점에 대해 "부담스럽다", "아니다. 5월에는 다시 증시가 달릴 거다"라는 상반된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사실 4월에는 미국보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의 흐름이 분명히 더 좋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증시는 유럽과 아시아 증시보다 확실히 수익률이 떨어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 루카 파올리니는 "미국 증시가 나홀로 좋고 미국 경제가 나홀로 좋다는 '미국 예외주의'는 좀 과대 평가됐다"는 견해를 블룸버그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는 미국 증시에서 일부 돈을 빼서 유럽 증시로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와 경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기회가 이제는 다른 곳에서 좀 더 크게 올 수도 있다, 미국이 그동안 너무 올랐다는 분위기가 시장 일각에서는 분명히 일고 있는 겁니다. 미 교통당국, 테슬라 '리콜'에 추가 자료 요구…감원 20%까지? 테슬라의 주가는 3.76% 하락하며 177.81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에 악재가 겹쳤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슬라에게 지난해 12월에 행했던 리콜에 대해서 추가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기본 자율주행 프로그램 '오토파일럿' 문제로 12월 리콜이 이뤄졌는데, 이후에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차량들에서도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는 겁니다. 오토파일럿은 지금 테슬라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유료) 완전 자율주행 기술 FSD의 전 단계, 기본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타났던 추세대로 테슬라의 4월 중국 판매도 1년 전보다 18%나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에 직원 10% 정도를 해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애초에 밝혔던 10% 해고가 아니라 20%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테슬라는 그 정도로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주요 경영진들도 줄줄이 떠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출처 : 애플 제공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AI 관점 대대적 발표'는 6월로 애플이 18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발표했습니다. 아이패드 최고급형인 아이패드 프로와 고급형인 에어 모델입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만입니다.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는 데에 이렇게 오래 걸렸던 적이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세간의 예상대로 'M4' 칩이 탑재됐습니다. AI 최적화 기능을 갖출 수 있는 애플의 최신 칩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 칩으로 어떤 AI 기능을 구현해 보여줄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팀 쿡 CEO는 앞서 한 TV 인터뷰에서 "AI 관점에서 큰 발표가 6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연 이 정도로 기대를 부풀리면서 애플이 6월에 뭘 보여줄 수 있을지, 말 그대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디스플레이로 OLED인 '울트라 레티나 XDR'이 적용된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기존의 아이패드엔 LCD를 사용했죠. (삼성이나 LG에 결국 호재로 돌아올 것입니다.) 오늘부터 미국 등 29개국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권애리의 모닝 라이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모닝브리핑'은 SBS 경제자유살롱 '권애리의 모닝브리핑'에서 일부를 발췌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권애리의 모닝라이브는 매주 화-금 오전 8시 15분 유튜브 SBS뉴스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5월 8일 권애리의 모닝라이브 보러 가기 1부 ►워런 버핏, 애플 지분 13% 매각 "세금 탓"은 변명?..18개월 만의 새 아이패드, 'AI 혁신' 언제? (ft. 김선형 대표) 2부 ►"2차 대전 직전과 같다"... 역대 최고 글로벌 군비 경쟁 속 K-방산 (ft. 김권진 KB증권 프라임클럽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