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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지막 남은 게 라파라는, 가자에서 가장 남부 도시예요. 사람들이 다 몰려 있는데 평소 전쟁 전에 이쪽 라파에 사는 사람들은 25만에서 30만 명밖에 안 돼요. 그런데 지금 거기에 피난민들 150만 명이 몰려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 생각하기에는 인질도 거기 있다고 보고 하마스의 지도부도 거기 있다고 보니까 여기까지 다 왔는데 멈출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이 전쟁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거예요. 하마스만 공격해 가지고 하마스만 소탕을 하면 누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근데 민간인이 죽거든요.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하마스와 민간인을 구별할 수 없다고 얘기했고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죽었잖아요. 엄청난, 참혹한 사건이 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라파를 공격하지 말라고 국제적인 압력을 하고 있는 거고.

이스라엘도 확 쓸어버리고 싶은데 못 들어가서 주춤하고 있는 거죠. 국제사회의 눈이 너무 무서우니까. 그리고 명분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스라엘 쪽에서 나왔던 얘기가, 무슬림이 한 달 동안 단식하는 라마단이 3월 10일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때까지 기한을 주고 인질을 다 풀어줘라 이거였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공격하겠다, 라마단 때에도 공격하겠다.

결국 라마단 전 휴전 협상이 무산되었어요. 그러니까 양쪽, 하마스도 압박을 받고 있어요. 지금 그 상황입니다. 라마단은 무슬림들이 한 달 동안 해가 떠 있을 때 단식하는 시기입니다. 물도 안 마시고 심한 사람들은 침도 뱉어요. 음식 냄새를 맡고 꿀꺽 넘어가면 단식이 안 됐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한 달 동안의 예식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모든 가족들이 서로 친구들 초청해서 밥을 먹습니다. 이게 절제와 나눔의 시간이거든요.

고통을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들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인데 전쟁이 계속되면 그 고통을 나누는 시간에 모든 초점이 가자 지구로 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건 굉장히 폭발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요. 만약에 이스라엘이 계속적으로 라마단 기간에도 공격을 계속한다면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이스라엘의 든든한 후원자, 미국?

Q.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의견이 갈릴 경우 전쟁이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을까요?

사실은 이번 휴전 이야기 나오기 전에 휴전이 될 뻔했거든요. 미국이 냈던 중재안이 뭐냐면 “오케이 지금 휴전을 해라, 휴전을 하고 만약에 이스라엘이 공격하려고 그러면 우리가 막아주겠다.” 하마스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 그러니까 안 된 겁니다. 결국에는 하마스는 이번 휴전이 종전까지 가야 되는 겁니다.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 3월 6일
"우리 국민의 안보와 안전은 영구적인 휴전, 침략 종식,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없이는 달성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무조건 휴전은 휴전이고 휴전 조건이 끝나면 다시 시작(전쟁)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두 가지 목적이거든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소탕이에요. 그런데 휴전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하마스가 다시 힘을 재충전할 거 아닙니까? 힘을 추스르면 또다시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싹 쓸자는 거예요.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2월 25일
"공격이야말로 하마스에 대한 지렛대입니다. 그동안도 잘해 왔지만 더 강하게 몰아붙여야 합니다. 그래야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문제는 뭐냐하면 미국이 이스라엘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애초부터 무슨 문제가 있냐면 아주 단순하게 말하자면 미국이 무기를 주지 않으면 돼요. 이스라엘에 무기를 주지 않으면 이스라엘도 더 이상 공격하기가 어렵거든요. 근데 미국이 계속 무기를 공급하고 있잖아요. 왜 공급하느냐, 미국도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이라는 것 때문에 이스라엘을 내칠 수도 없는 거예요. 현재로서는 그러다 보니깐 전쟁을 원하는 사람들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 양쪽 다 비위를 맞추려고 그러다가 표를 다 잃고 있는 거죠.

바이든 대통령 연설 |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 지난 2월
"(당장 휴전해라! 당장 휴전해라!) 저 사람들의 열정을 이해합니다. 저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에서 병력을 줄이고 의미 있는 철수를 하도록 조용히 노력해 왔습니다.”

네타냐후로서는 꽃놀이패를 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우리는 연말까지 갈 수 있다”라고 얘기했거든요. 선거 기간 내내 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바이든이 안 되고 트럼프가 돼도 예전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사실 이스라엘에게는 나쁠 건 없거든요. 트럼프의 핵심 참모인 트럼프 사위 쿠슈너와 네타냐후는 집안끼리 굉장히 가까워요. 예를 들면 네타냐후가 쿠슈너 집에 가면 쿠슈너 방에서 잠을 잤다고 할 정도로 가까웠대요. 침대를 내줬대요. 그 정도로 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더 낫겠죠. 이스라엘로서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는 거고 미국의 압박이 안 통하는 겁니다. 미국이 처음부터 네타냐후가 미국 말을 듣도록 유도하는 데 실패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서는 지금 아쉬울 건 없어요.

미국 시카고 대학의 미어샤이머 교수가 '미국 정치를 망치는 거는 유대 자본'이다, '유대 자본으로 정치인들이 움직여서 미국의 국익에 맞지 않는 정책을 하게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물어보면 보통 두 가지를 얘기를 해요. 쥬이시 로비 (Jewish Lobby), 돈. 예를 들면 가디언에서도 그 기사가 나왔습니다. 1990년대 이래로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받은 돈이 400만 불이 넘는다는 얘기예요. 힐러리 클린턴도 200만 불이 넘고 미국 민주당에 그런 인사들이 많아요. 미국 쥬이시 아메리칸들 중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자금을 받는 경우가. 그리고 두 번째로는 크리스천 자이어니스트(Christian Zionist)라고 그러죠. 그리스도인이면서 이스라엘의 시온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 이게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환영받는 이유라고 얘기하고 있죠. 그래서 미국 정치인들이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주변의 중동 국가들은 현재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아주 조용합니다. 그전까지 팔레스타인 전쟁에서 보면 아랍 전체가 동조하는 현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하마스에 동조하기가 어려워요, 아랍 국가들이. 이유가 뭐냐면 우리가 보기에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아랍 국가에서는 하마스가 순수한 독립운동이 아니라고 보는 거예요. 여기는 종교적인 독립운동이에요. 이슬람이라는 가치가 들어가요. 하마스는 이슬람적인 세상을 만들고 싶은 거거든요. 하마스의 생각 속에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나 이런 왕정 국가들은 같이 갈 사람들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없애야 될 사람들이에요. 이들은 이슬람 원리주의*인데 이슬람 원리주의에서는 왕정을 원하지 않아요.

*이슬람 원리주의: 이슬람 교리를 정치, 사회질서의 기본으로 삼아 이슬람교의 원점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운동

자세히 보시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하마스를 지지한다라든지 그런 얘기 안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히려 뭐라고 그랬냐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계속 지원하겠다 얘기를 하고 있죠. 하마스를 지원하겠다는 나라는 하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딜레마예요. 만약에 이게 하마스가 아니라 그냥 정말 하마스와 관계없는 순수한 팔레스타인 조직이 했었더라면 상황이 다를 텐데 하마스라는 것 때문에 주춤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원한다는 말 절대 못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아랍 사람들이 지금 조용하냐? 사실 부글부글 끓죠. 위정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민간인들이 생각하는 건 좀 달라요. 민간인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어가잖아요. 그래서 불만을 가지고 있죠. 하마스가 이슬람 원리주의든 뭐든 간에 지금 아랍 세계에서 이스라엘과 싸울 수 있는 조직이 누구냐? 하마스밖에 없지 않냐 여기에 대한 게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왕정들이 하마스가 나쁘다는 얘기도 못하고 잘했다는 말도 못 하고 팔레스타인의 대의에 동참하고 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만 하는 겁니다. 그게 지금 딜레마고 오히려 이 상황에서 아랍 국가들은 조용하고 누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냐면, 이란. 이란이 움직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묘합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 23년 11월
"우리는 하마스의 손에 입을 맞췄습니다."

결국 이란이 전쟁의 배후였다?
Q. 이란이 지금 그냥 하마스의, 일종의 배후가 된 거에는 목적이 뭔가 있나

사실은 이란은 하마스의 배후는 아니에요. 하마스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죠. 이란의 목표, 하마스의 목표, 헤즈볼라의 목표, 후티 반군의 목표, 그리고 이라크에 있는 시아 민병대의 목표는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무너뜨려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세우는 거예요. 이게 목적이고.

이란은 1979년에 이란 혁명*을 일으켰지 않습니까? 이란 혁명을 일으켜 가지고 세속주의 왕족을 무너뜨리고 이슬람 공화정을 만들었는데 이들 혁명의 모토가 억압받는 자를 해방하는 겁니다. 이란의 억압받는 국민들을 샤의 압정으로부터 해방을 시켜서 이슬람 공화국을 만들었고 그리고 딱 돌아보니까 팔레스타인이 압정을 받고 있잖아요. 이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이란 혁명의 완성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세우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시온주의 정부를 무너뜨리는 겁니다. 거기에 동참하는 게 이란이 만든 헤즈볼라,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후티 반군. 이들을 이란이 정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하마스도 정신적인 후원을 한 데에 들어가는 거죠. 하지만 종파는 달라요.

*이란 혁명: 1979년 2월 팔레비 왕조의 독재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이란이슬람공화국을 탄생시킨 혁명

하지만 보기 나름이에요. 일단 이란은 정신적으로 후원한다. 그리고 물질적으로도 후원한다는 얘기는 해요. 하마스 같은 경우에는 물질적으로 후원한다는 말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이란과 관계된 여러 가지 정황이 나오니까. 그래서 이란이 후원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될 건 예를 들면 이란이 “이렇게 해라!” 그러면 이 사람들이 “분부를 받들겠습니다” 이렇게 하느냐? 아니라는 얘기예요. 독립적으로 움직여요. 서로 이해관계가 맞으면 같이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레바논 헤즈볼라 같은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란이 명령을 내리면 헤즈볼라가 따른다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라 헤즈볼라도 레바논에서 위치가 있기 때문에 이란 말을 따를 수가 없어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때는 같이 움직이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 전쟁을 다시 한번 복기해봐야 되는데요. 이란이 그렇게 바보 같은 나라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자기가 계획세우고 하는 전쟁을 해도 쉽지 않은 판에 전쟁에 끌려갈 수는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이란이 한 건 아니에요. 하마스의 단독 작품이라고 보는 것 같아요.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 이란 외무장관
"헤즈볼라가 마련한 시나리오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저항 세력이 취하는 어떤 조치라도 이스라엘에는 대지진이 될 것입니다."

Q. 미국이나 이스라엘 전선에서는 일단은 이란을 적으로 놓고 있는 건 아니네요?

후티는 누구도 말릴 수가 없어요. 이런 식이죠. “이 동네에 xxx은 나예요.” 아무도 못 건드려요. 후티를 통제하기가 어려워요. 이란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UAE가 7년 동안 후티 반군하고 2015년부터 전쟁을 했는데 결판이 안 나요.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도 이란과 계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교장관이 얘기했습니다. 미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확전이라는 것은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란이 (후티 반군을) 완벽하게 장악을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압력을 넣고 있는 거죠. “하지 말아, 제발 더 크게 하지 말자.” 계속 이렇게 하고 있는 거고 그러니까 지금 이 정도까지 오는 겁니다.

하마스가 사라져도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Q. 지금 상황에서는 하마스만 더 고립이 되고, 다시 회복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수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거를 우리가 무시할 수는 없어요. 왜냐면요. 사실은 지금 물밑에서 뭔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가 알 수는 없거든요. 결정이 돼서 알 수 있는 거고 2020년에 이스라엘과 UAE와 바레인이 손 잡았을 때 아무도 몰랐거든요. 그럴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되고요. 다만 확실한 건 사우디아라비아도 얘기했습니다. “완전히 물 건너가는 건 아니다.” “때가 되면 다시 얘기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경제 발전을 해야 돼요. 왜냐하면 전 세계가 전기차 타고 다니고 아마도 석유나 가스를 완전히 안 쓰는 세상은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적어도 60%는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대체 에너지로 하면 40~50%까지는 2030년 2050년 이후에는 가능하긴 하겠지만, 최소한 50%는 쓸 거란 말입니다. 최소한.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의 산유국들은 “그래 그러면 우리가 석유를 좀 덜 팔고 다른 거를 좀 하면 되지” 하면 되잖아요. 근데 문제는 석유밖에 없어요. 그동안 100을 팔았는데 전 세계가 갑자기 전기차로 간다 수소차로 간다 그러면서 60밖에 못 팔면 나라를 어떻게 운영합니까? 그러니까 바빠요. 지금 전쟁 났다고 팔레스타인 문제 덤벼들기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미국도 확전을 원하지 않고 이란도 원하지 않아요. 적어도 미국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있는데 그걸 확장시켜 가지고 이란과 뭔가를 한다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그런데 변수가 하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변수인데요. 하마스와 전쟁을 끝낸다고 해서 이 전쟁이 끝날 것인가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헤즈볼라 하고 한판 하고 싶어 해요. 남쪽에는 하마스가 있지 않습니까? 북쪽에는 헤즈볼라가 있어요. 이스라엘에서도 지금 생존의 문제가 걸린 게 헤즈볼라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그 국경선도 지금 완전히 결정되지 않고 있어요. 우리 동명부대가 충돌을 막기 위한 평화유지군으로 거기 들어가 있는 거예요.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이스라엘 주민들이 최소 8만에서 20만 정도가 그쪽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지금 피난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다시 자기 국민들을 그 지역에 다시 안착하도록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려면 통제를 해야 되는데 말을 안 듣거든요.

리타니 강이라는 게 있습니다. 리타니 강 북쪽으로 가라. 쉽게 말하면 비무장지대를 만들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헤즈볼라는 “아이고 그거는 뭐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로서는 하마스 전쟁이 끝나면 이게 끝난 게 아니라 북쪽의 문제 정리를 이번 기회에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좀 복잡한 문제가 되죠. 헤즈볼라하고 이스라엘이 또 부딪히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벤야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그들(헤즈볼라)에게 남쪽의 친구들(하마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북쪽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안보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Q. 이스라엘 국민들도 계속 전쟁하면 좀 피곤하지 않을까요?

이스라엘은 1948년에 건국 이래로 계속 전쟁을 해왔잖아요. 많은 부분에서 단련이 돼 있고 어떤 면에서는 이스라엘 국민들도 이번 기회에 정리했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전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거는 라마단 기간 내에라도 전쟁이 없는 게 맞아요. 서로가 안 좋아요. 이번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두려워한 건 그거예요. 여기서 공격을 멈추면 동력이 떨어져 다시 발진하기가 힘드니까 전쟁이 끝나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거고 그래서 이 라마단이 상당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디터: DAVID 콘텐츠디자인: 옥지수 인턴: 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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